IT 일반
기업이 도시를 만든다고? 머스크의 ‘스타베이스市’ 탄생 눈앞
- ‘스타베이스시’ 이름 지정 여부 투표 진행
스페이스X 임직원과 관계자 283명 투표 참여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꾸준하게 시도했던 기업이 만드는 도시가 현실화되고 있다.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우주발사체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기지 ‘스타베이스’(Starbase)가 있는 미국 텍사스 최남단 지역을 ‘스타베이스市’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이뤄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말 스페이스X 본사 직원들이 미 캐머런 카운티 법원에 새로운 지자체 구성을 위한 청원을 한 바 있다. 당시 청원의 주된 내용은 스타베이스가 있는 곳에 도시를 세우고 시장 및 시의원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스타베이스시의 크기는 1.5제곱마일(약 3.9㎢) 규모로 주민은 스페이스X 임직원 가족과 관계자 등을 포함해 5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원서에는 구나르 밀번이 시장 후보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보안 담당자다.
이 청원을 바탕으로 지난 2일(현지시간) 지역 주민들이 스타베이스시라는 이름을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283명인데, 대부분 스페이스X 임직원과 관련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라면 투표를 통해 스타베이스시 탄생이 공식화되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수년 전부터 기업을 중심으로 도시를 만드는 것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도시가 탄생하려면 일정 수의 주민이 있어야 하는데, 스페이스X 본사가 텍사스 최남단 지역으로 옮기면서 이게 가능해진 것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법적인 요건을 갖추면 법원은 새로운 지자체 설립을 위한 선거를 승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이번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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