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연봉 700억원 잭폿 터졌다…정체 알고 보니 고개 '끄덕'
- AI 혁명 통해 급성장한 엔비디아 창업자
기본급·성과급·주식보상 모두 큰 폭 인상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엔비디아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올해 황 CEO의 기본급이 지난해 대비 49% 인상된 150만 달러(21억5625만원)이라고 보도했다. 회사 및 개인 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현금 보상도 50% 인상돼 100만 달러(14억1910만원)로 책정됐다. 주식 보상은 3880만 달러(550억8048만원)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황 CEO의 올해 총 보수는 4990만 달러(708억3804만원)에 달했다. 엔비디아 이사회 보상위원회는 신고서에서 "다른 고위 임원들의 기본급과 내부 급여 형평성을 고려할 때 황 CEO의 급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인상은 황 CEO의 10년 만의 첫 연봉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10년간 기본급 변동이 없었다.
황 CEO가 지난 1993년 창업한 엔비디아는 2020년대 이후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AI 활용 사업이 확장하면서,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고 능력을 키워가는 AI를 구동하기에 적합한 엔비디아의 GPU가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GPU 활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000660)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황 CEO의 연봉 인상은 엔비디아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물려 대폭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보다 114% 증가한 1305억 달러(185조2578억원) 기록했다. 생성형 AI 기술의 수요 폭증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GPU가 오픈AI, 구글, 메타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AI 모델 학습과 운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회사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주가도 급등했다. 202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9배 이상 상승했다. 황 CEO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약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지분 가치는 약 940억 달러(133조4612억원)로 추정된다. 황 CEO는 거주지 보안, 자문, 운전기사 서비스 등으로 350만 달러(49억6930만원) 부가 혜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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