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이완용 후손, 환수 땅 되찾아 '부동산 대박'…캐나다로 이민

'을사오적(乙巳五賊)' 중 한명으로 친일파를 대표하는 인물인 이완용의 증손자가 과거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 땅 712평을 30억원대에 팔아넘긴 뒤 캐나다로 이민을 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조선일보 땅집고 보도에 따르면 이완용의 증손자 이윤형씨는 1997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545·546·608 일대 토지 총 712평을 재개발 업자 2명에게 매도하는 등 자산을 정리한 뒤 현금을 들고 캐나다로 이주했다.
당시 북아현동 일대 땅값은 3.3㎡(1평)당 400만~450만원 수준으로, 시세를 고려할 때 이씨가 북아현동 부지를 팔아서 손에 쥔 현금이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친일파 땅이라고 해서 법률상 근거 없이 재산권을 빼앗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토지를 몰수할 법률상의 근거가 없었던 만큼 토지를 되돌려 줘야 한다"며 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완용은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합방을 주도한 인물로, 조선이 망하는 데 크게 일조한 인물이다. 1910년 일제로부터 백작 작위를 받았고, 1919년 3·1 운동 진압을 대가로 후작으로 승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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