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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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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정책이슈

고(故)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과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최준희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다이어트 전후를 비교한 영상을 올리며 “살 뺀다고 인생이 바뀌냐고요? 바뀜, 정말 많이”라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최준희는 “전 남친은 매일 언어폭력 데이트폭력에 ‘내가 널 만나주는 게 고마운 거 아니냐?’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 이딴 말 지껄이며 손을 휘두르던 똥차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몇 달 전 제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릴스에 그 똥차 놈이 댓글을 달더라, 자기 친구를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라고 했다.최준희는 "-55㎏ 감량하고 나니까 연애가 달라졌다, 사람 보는 눈도,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엇보다 내가 나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건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얘기가 아니라 몸을 돌보는 사람이 자존감도 지킨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한편 최준희는 고 최진실의 딸이다. 최진실의 아들인 최환희는 가수로,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8:59

1분 소요
'손흥민 협박녀' 복장 논란에 얼평도?…불거진 인권 논란, 왜?

정책이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이 취재진 앞에 등장하는 과정을 둘러싸고 인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온라인서 '흉악범도 아닌데 인권 보호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17일 손흥민을 공갈한 혐의로 체포된 양모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 포승줄에 묶인 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출석한 것으로 보도됐다.또한 양씨는 마스크를 썼으나 얼굴이 상당 부분 노출됐으며, 몸매가 드러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하지만 양씨의 복장은 스스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구속심사에 참석한 양씨의 복장은 검거 당시 복장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송 전 자신의 옷으로 갈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수사 단계에선 구속 피의자라도 따로 복장과 관련한 규정을 두지 않으며, 검거 이후 피의자에게 옷을 갈아입을 기회를 주기도 한다. 한 경찰 관계자는 "적어도 경찰에서 관할할 때는 무조건 자율 복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또한 양씨가 모자를 쓰지 않은 점 역시 경찰에 따로 요청하지 않은 결과로 추정된다. 통상 경찰은 취재진 앞에 서는 피의자가 요청할 상황을 대비해 모자를 구비해둔다. 이날도 상표를 가린 모자 2개가 준비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날 영장심사를 받은 공범 용씨의 경우 경찰에 요청해 모자를 써 얼굴을 가렸다고 알려졌다.이어 호송차에서 내린 양씨가 서류철로 얼굴을 가리자 경찰이 회수하는 모습도 온라인에선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경찰의 구속심사 자료가 담긴 서류철을 양씨가 말없이 가져가려 해 제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에선 양씨를 겨냥한 '신상 털기'도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선 이용자들이 엉뚱한 인물을 양씨로 지목해 외모 평가와 비하 발언을 늘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손씨의 전 연인인 양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손씨를 협박해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전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5.05.19 11:29

2분 소요
전소연

정책이슈

‘전참시’가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하는 K팝 대표 걸그룹 아이들(i-dle)과 데뷔 20주년을 맞은 개그우먼 신기루의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47회에서는 재계약 후 첫 완전체 예능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i-dle)과 절친 코미디언들과 데뷔 축하파티를 연 신기루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K팝 대표주자 아이들(i-dle)이 전원 재계약 성공 후 첫 완전체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재계약 후 1인 1매니저 체제로 활동 중이라는 아이들(i-dle)은 전담 매니저와 함께 숍으로 이동했다. 먼저 리더 소연은 동갑내기 박세인 매니저와 찐친 케미를 드러냈고, 우기는 조현진 매니저와 노래를 부르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막내 슈화의 차량은 적막이 감도는 등 멤버들 각자의 성향에 따라 극명히 달라지는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히트곡 맛집 아이들(i-dle)의 신곡 ‘굿 띵(Good Thing)’이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무대에 참견인들은 함께 리듬을 타며 흥을 감추지 못했다.아이들(i-dle)은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신곡 ‘음감회’가 여자(G)를 떠나보낸다는 의미가 담긴 ‘장례식’ 콘셉트임이 밝혀졌다. 소연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아래 멤버들은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추억을 쌓아갔다. 스케줄 후, 아이들(i-dle)은 최근 이사한 민니의 집에서 집들이 겸 7주년 파티를 열었다. 이와 함께 재계약 비하인드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상식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던 이들은 “소연이 한 명씩 개인 면담을 진행했고, 극비에 진행되어 재계약 사실을 매니저도 몰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아이들(i-dle)의 모습에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다음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코미디언 신기루의 유쾌한 하루도 공개됐다. 직접 운전해 소속사 사무실에 도착한 신기루는 이강희 대표를 만났다. 평소처럼 티키타카를 나눈 두 사람은 곧바로 심리검사를 받기 위해 함께 이동했다. 신기루는 이동하는 도중 이 대표에게 무료 입장은 물론, 굿즈로 세미누드 화보를 계획한 파격적인 팬미팅 아이디어를 제안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신기루는 이 대표와 함께 본격적인 심리검사를 시작했고 “일한 지 20년이 됐는데 ‘요즘 나는 괜찮은가?’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고민을 말했다. 늘 밝고 당차게만 보였던 신기루는 “자신에 대한 관심을 최소한으로도 안 하는 것 같다”라는 전문가의 진단에 눈물을 흘렸다. 마음속 깊이 감춰뒀던 신기루의 진짜 속마음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이후 신기루는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코미디언 허안나, 이은형, 장도연과 함께 데뷔 20주년 파티를 열었다. 단골 치킨집에 모인 이들은 한 번에 치킨 8마리를 먹었던 일화부터 너무 많은 메뉴를 시켜 사장님께 혼났던 추억 등을 나누며 ‘찐친 케미’를 뽐냈다. 특히 신기루는 대화 중간 동생들이 말할 때 몰래 음식을 독식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까지 폭로와 폭소, 폭식이 이어진 찐친들의 만남은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채웠다.다음 회차 방송에서는 진한 감성의 목소리로 얼굴을 이긴(?) 괴물 신인 가수 조째즈와 그의 매니저로 변신한 히트곡 메이커 로코베리 안영민의 일상이 베일을 벗는다. 히트곡 ‘모르시나요’의 비하인드부터, 배우 이동휘, 현봉식 등 화려한 지인들과 함께한 조째즈의 미니 콘서트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돌아온 ‘최저씨’ 최다니엘이 롯데 자이언츠 구원 투수 김원중과 함께한 부산 시구 스케줄이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09:21

3분 소요
이영표 ♥전여친 목격담?

정책이슈

'뽈룬티어'가 전국 제패 라스트 매치를 1승 1패로 아슬아슬하게 출발했다.17일 방송된 KBS2 '뽈룬티어'에서는 풋살 전국 제패의 마지막 관문인 서울ㆍ경인 연합과의 대결이 펼쳐졌다. 1경기 상대는 '한국 여자 축구의 대모' 유영실이 이끄는 서울시청 아마조네스였다. 이에 대항하여 '뽈룬티어' 팀에는 '제2의 여자 손흥민'이라 불리는 U-17 여자 축구 대표팀 한국희가 스페셜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이찬원은 이 경기에 대해 "한국 여자 축구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하는 경기"라고 칭했다. 또 다른 '여자 축구 레전드' 전가을의 2골을 포함해 4 대 1로 '뽈룬티어'가 승리했다. 이찬원은 "패배하긴 했지만 절대로 낙담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피지컬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청 아마조네스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이어진 은평FS와의 대결에서는 '뽈룬티어'가 또 다시 프로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정대세는 앞서 이영표의 격주 출근 명령을 언급하며 "저도 제 자신을 믿지 못했다. 이제야 벽을 부수고 앞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그동안의 부담감을 고백했다. 수비 핵심 김동철은 경기 중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찬원은 "경기 열심히 하고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로 다쳐서는 안된다"라며 걱정했다. 결국 '뽈룬티어'가 3 대 1로 역전패를 당하자, 이찬원은 "프로 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다르긴 다르다"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뜨거운 논란이 됐던 이영표의 '전여친 직장 목격담'의 주인공은 그의 아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은평FS의 최진규가 "과거 다녔던 공부방 선생님이 남자친구를 데려왔는데 그분이 이영표였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것이다. 김영광이 "지금 형수님 맞죠?"라고 묻자, 이영표는 "맞다"라며 당시 지역 이름까지 확인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찬원은 LIFE FC 이준형 감독에게 "유소년을 지도하고 있는데 '뽈룬티어'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눈에 들어오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준형은 백지훈을 꼽으며 "아이들은 시각적으로 많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불심검문 3형제' 김영광, 조원희, 정대세는 "또 외모야?", "와꾸가 뭐 중요한데?"라며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09:17

2분 소요
'손흥민 아이 임신' 할말 있느냐 묻자…짧은 한마디는

정책이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끝내 경찰에 구속됐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황이다.앞서 손씨의 전 연인인 양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손씨를 협박해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용씨는 올해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7천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양씨와 교제하며 협박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오후 1시44분쯤 포승줄에 묶인 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양씨는 '공갈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직도 손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가', '손씨에게 할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씨는 구속심사를 마친 뒤에는 '협박을 공모했느냐'는 질문에 짧게 "아니요"라고 답했다.또한 용씨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섰으나 구속심사 뒤 '손흥민 선수에게 할 말이 없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전했다.앞서 지난 7일 손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체포 직후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바탕으로 초음파 사진의 진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2025.05.18 09:11

2분 소요
전현무

정책이슈

전현무가 추억에 빠진다.16일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9회에서는 ‘요.Aㅏ.정(요기가 아재 맛집의 정석)’ 특집을 선포한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진진남매’ 손태진-전유진과 함께 AZ(아재)들이 사랑하는 원조 맛집을 섭렵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AZ와 MZ의 통합 핫플 ‘연희동’에 뜬 전현무는 “대학 새내기 때 선배들이 사준 추억의 맛집”이라며 곽튜브-손태진-전유진을 이끌고 73년 전통의 ‘신촌 명물’ 식당으로 향한다. 이후 네 사람은 ‘서서갈비’ 원조집에 도착해, ‘전국구 섭외 프리패스’ 진진남매를 앞세워 섭외를 마친다. 테이블 앞에 선 채로 소갈비를 굽기 시작한 네 사람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25학번 새내기’ 전유진은 “대학교 첫사랑 얘기가 궁금하다”고 전현무에게 돌발 질문을 던진다. 당황한 전현무는 “(전 여친들) CC? 다 학부모 됐어. 아주 뜨거웠지”라며 추억에 빠진다. 전현무의 추억 토크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네 사람은 소갈비가 알맞게 구워지자, 이 식당의 ‘킥’인 소스에 찍어 먹으며 ‘행복 포텐’을 터뜨린다. 그러던 중 전유진은 ‘진진남매’의 결성에 대해 말하다가 “(손태진) 오빠가 제 롤모델”이라며 “뭐든지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느꼈다”고 밝힌다. 하지만 전현무는 “사람을 좀 다양하게 만날 필요가 있네. 벌써 (손태진이) 롤모델이야?”라고 질투한다. 그러자 전유진도 급 돌변해, “회식 때 술 취하니까 말이 너무 많더라. 귀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라며 손태진의 주사를 폭로한다. 갑자기 저격당한 손태진은 “(전)현무 형님의 주사는…”이라며 전현무에게 화살을 돌려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유쾌한 티키타카 속 ‘서서갈비’를 올킬한 네 사람은 다음으로 오랜 시간 아재들의 맛을 지켜온 ‘등촌 칼국수’ 진짜 원조 맛집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땀까지 맺힌 뜨끈한 먹방을 선보이던 전현무는 전유진에게 “새내기니까 미팅, 소개팅 엄청 들어오지 않냐?”고 묻는다. 전유진은 “미팅, 소개팅? 재미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하고, 전현무는 “(미팅, 소개팅) 나가봤구나!”라고 콕 집어 전유진을 머쓱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전유진은 “이상형은 유하게 생긴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는 등 연애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10:26

2분 소요
‘백종원 브랜드’가 다시 살아남을 방법 [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우리는 그의 멸치국수로 아침을 시작하고, 점심엔 그의 짬뽕을 후루룩거리며 그가 드립한 커피를 마신다. 퇴근 후엔 그의 식당에서 폭탄계란찜과 삼겹살을 안주로 소주를 마시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또 그는 자신이 만든 조미료·된장·햄 등 제품 속 이미지에 셰프복을 입고 등장하며 사람들을 푸근하게 했다. 망해가던 뒷골목의 식당은 그의 마법의 손으로 다시 우뚝 섰고, 그가 손을 들어준 흑백의 요리사들은 우리나라 요식업계의 새로운 별이 됐다. 지난 2월에는 주식시장에 자신의 회사를 상장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국내 식음료 산업의 ‘미다스의 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야기다.그러던 그가 상장 이후 연일 터지는 악재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돼지고기 함량 미달 ‘빽햄’ ▲감귤 맥주 재료 함량 미달 ▲농지법 위반 ▲‘덮죽’ 광고에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 사용’이라 표기했으나 실제로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사실도 드러났다. 지역축제에서 농약용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살포한 영상이 공개돼 식품위생법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냉동탑차로 운반해야 할 생 돼지고기를 일반 용달차로 옮긴 사실까지 알려졌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백종원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회사 측의 ‘시스템 오류’ 해명과 변명만 반복되고 있다.2월에 시작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거의 매일 새로운 폭로와 고발이 이어지며 브랜드의 위기로 확장되고 있다. 백종원 신화를 만든 미디어들도 등을 돌릴 태세다. 공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후속편이 촬영되고 있는 ‘흑백요리사2’, 티브이엔(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문화방송(MBC)도 백종원이 출연한 예능 ‘남극의 셰프’ 방영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종원이라는 스타의 등장백종원 대표는 영동시장 골목에서 1994년 대패삼겹살 개발과 함께 ‘원조쌈밥집’ ‘한신포차’ 런칭 이후로 대한민국 외식업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노력을 해 온 주인공이다. 이후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빽다방’ 등 대중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며 식품사업의 귀재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진짜 ‘백종원 신화’는 TV에서 시작됐다.‘마이리틀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골목식당’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으로 국민 요리사가 됐다. 요리를 어렵게 생각하던 대중에게 ‘이렇게 간단해?’라는 놀라움을 선사했고, 미디어는 그를 ‘국민 요리사’, ‘골목식당의 구세주’로 신화화했다.백종원 대표는 단순한 셰프가 아닌 ‘맛과 정직함의 상징’이 됐다. 그가 강조하는 ‘냉동 음식은 쓰지 않는다’ "국내산 재료를 고집한다’ ‘정성과 신선함이 맛의 비결’ 등의 가치는 신뢰로 이어져 ‘백종원’이라는 브랜드의 핵심이 됐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이 붙은 제품이라면 이 가치를 자연스럽게 떠올렸다.이처럼 백종원 브랜드의 핵심은 ‘정직함’, ‘신선함’, ‘서민적 대중성’이었다. 그러나 브랜드가 확장되면서 이 가치들이 희석되기 시작했다. ‘백종원’이라는 이름은 모든 제품에 붙지만, 정작 그 제품들이 백종원의 가치관과 철학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 결국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셀럽 브랜드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그 셀럽 자신이다. 개인이 브랜드의 에센스가 되는 순간, 브랜드 전체가 그 개인에 의존하게 된다. 문제는 백종원 브랜드의 폭발적 확장이 그가 직접 관리하고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는 점이다. ‘백종원의 빽햄’에서 돼지고기 함량이 미달된 것을 백종원 본인이 직접 체크했다고 믿는 소비자는 없다. 하지만 패키지에 붙은 ‘백종원’이라는 이름에 소비자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신화를 투영한다. 최근 발생한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논란에 대해 백종원 본인은 침묵하고 회사가 내놓은 사과의 핵심이 ‘시스템 오류’라는 해명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신뢰는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다. 브랜드 위기, 세 가지 해결 방안그렇다면 위기의 브랜드를 어떻게 살려내야 할까. 필자는 세 가지의 방식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백종원’이라는 브랜드 이념의 재정립이다.백종원 브랜드는 단순한 미디어 인지도를 넘어 확고한 브랜드 철학과 이념을 재정립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마사 스튜어트’의 사례는 백종원의 브랜드 위기와 유사하다. 그는 ‘살림의 여왕’으로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가 주식 내부거래로 수형 생활까지 하고 나왔다. 당연히 그의 이름을 건 브랜드는 위기에 처했다. 다만 그는 출소 이후 소통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였고 다시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백종원 대표도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닌,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 ‘친근함’ 그것이 만드는 ‘신뢰’와 같은 가치를 재확인하고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 지난 6일,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백종원 대표는 논란에 대한 직접 사과와 함께 방송출연 중단을 서면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향후 어떤 조치와 실천이 뒤따를지 소비자들은 지켜볼 것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종업원에 대한 내부 브랜딩이다. 고객 접점에서의 브랜드 이념을 실천하는 자는 종업원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이 아무리 훌륭해도 이를 실천하는 종업원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브랜드는 모래 위의 성에 불과하다. 백종원 브랜드는 ▲모든 직원 ▲가맹점주 ▲협력사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또한 백종원 대표도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 가치를 체화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내부 브랜딩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특히 ▲품질 관리 ▲원재료 선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과정 ▲고객 응대에서 브랜드 가치가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세 번째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시스템의 구축이다. 월트 디즈니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이자 사명으로 사용한 대표적 사례다. 그는 자신의 사망(1966년) 이후에도 지속되는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디즈니는 창립자의 가치와 비전을 회사의 DNA로 내재화시켰고, 이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디즈니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이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 기준이 됐다.백종원도 그의 사후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품과 서비스가 일관된 품질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품질 관리 체계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이 모든 비즈니스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조를 의미한다. 브랜드 확장 시 철저한 가치 정합성 검증, 정기적인 브랜드 감사, 소비자 피드백 시스템 등을 포함해야 한다.셀럽 브랜드의 힘은 그 사람만의 철학과 진정성에서 나온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신화에 기대어 비즈니스 확장에만 집중한 결과, ‘백종원’이라는 브랜드는 이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 위기는 브랜드의 본질을 재발견하고 더 강력한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마사 스튜어트와 월트 디즈니의 사례에서 보듯, 진정성 있는 브랜드는 위기를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5.05.10 10:04

5분 소요
김종민 ♥11살 연하 아내 실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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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김종민이 결혼식 비하인드를 대방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2회에서는 김종민이 결혼식 4일 후의 ‘유부남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코요태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는 훈훈한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장우혁은 앞서 소개팅을 한 배우 손성윤과 첫 번째 데이트를 즐기며 자연스런 스킨십까지 이어가 앞으로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켰다. 지난 4월 20일 결혼식을 치른 김종민은 이날 신지와 만나 행사장으로 향했다. ‘유부남 4일 차’에 처음으로 코요태 행사 스케줄에 나선 그는 차 안에서 신지에게 ‘결혼식 하객 리스트’를 보여주며 “틈틈이 답례 인사를 돌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그래서 축의금 개표 결과가 나왔냐? 흑자인지, 적자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는데 김종민은 “여러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적자가 났다”고 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오락부장’ 문세윤은 “적자여서 결혼식 다음 날부터 행사를 다닌 거냐?”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빵 터뜨렸다. 김종민의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자 신지는 “이적 오빠가 부른 축가를 듣던 이효리 언니가 울었다”고 떠올렸다. 김종민은 “축가 1등은 단연 동방신기였지”라고 운을 떼더니, “유노윤호의 찐팬인 아내 히융이가 (축가 중) 나와 손을 잡고 있다가 동방신기가 나오니까 손을 놓더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가 행복해하니까 어찌됐든 동방신기 축가 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고 유노윤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유쾌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행사장에 도착해 빽가와 ‘완전체’로 뭉쳤다. 이후 세 사람은 신명나게 행사를 진행한 뒤,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식당에 도착한 김종민은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와 축사를 해준 두 사람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집에서 미리 챙겨온 ‘코요태 우정샷’ 액자부터, “장가가도 출산해도 코요태 포에버!”라고 적힌 가랜드를 세팅해 신지와 빽가를 감동케 한 것. 신지는 “결혼하더니 이벤트 왕이 됐는데?”라며 ‘엄지 척’을 했고, 김종민은 “아내가 코요태에게 고마운 마음에 이벤트를 권해서 다 직접 준비한 것”이라고 내조의 힘임을 알렸다. 이어 김종민은 “나중에 너희들이 결혼하면 부부 동반으로 여행가고 싶다. 그게 내 꿈이다. 코요태는 하늘이 맺어준 가족!”이라며 직접 쓴 손편지를 낭송해 감동을 더했다.신지는 “우리가 결혼해서도 코요태 활동을 계속하면 기네스북에 올라갈 일 아닌가?”라며 “오빠가 결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결혼하니까 아내와 둘이서 밥 먹으러 가도 눈치가 안 보인다.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한다”며 행복해했다. 또한 그는 “아직 싸운 적은 없다. 설거지와 음식 쓰레기 담당도 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부토니에 던지기’ 이벤트도 했는데, 빽가가 신지를 제치고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부토니에’를 받아 결혼에 대한 의지를 내뿜었다. ‘신랑즈’ 김일우 역시 ‘새신랑’ 김종민이 스튜디오에서 던진 부토니에를 받은 뒤, 박선영에게 “날 책임져~”라고 영상 편지를 띄워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김종민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장우혁과 손성윤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장우혁은 손성윤과 테니스 데이트를 즐겼다. 장우혁은 테니스복을 입은 손성윤의 모습에 “마치 잔디밭에 핀 한 떨기 튤립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성윤 씨에 대해 ‘괜찮으신 분 같다’고 많이 얘기해주셨다. 성윤 씨는 저에 대해 어떤 말을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손성윤은 “황보 언니가 ‘우혁 오빠 엄청 건실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했다. 또 주위서 오빠 되게 귀엽다고 했다”며 웃었다. 장우혁은 “사실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테니스를 하며 ‘하이파이브 스킨십’까지 자연스레 나눈 두 사람은 이후 손성윤의 지인이 하는 맛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손성윤은 식당 사장에게 “오빠~”라고 불러 장우혁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었으나, 이내 식당 사장이 신혼부부임을 알게 되자 ‘급’ 방긋했다. 손성윤은 “갑자기 제 지인들 만나서 놀라거나 부담스럽지 않으시냐?”고 물었는데, 장우혁은 “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답한 뒤, 속마음 인터뷰에서 “오랜 지인에게 날 보여주는 거 보니 날 좋아하나?”라고 ‘자뻑 모드’를 켜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폭소케 했다. 식사를 하던 중, 장우혁은 “연애하다가 싸우면 어떻게 푸는 편인지?”라고 슬쩍 떠봤다. 손성윤은 “상대에게 ‘나 지금 좀 예민해’라는 식으로 마음 상태를 얘기해준다”고 답했다. 장우혁은 같은 질문에 대해 “저는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 테니스도 처음, 함께 길을 걷는 것도 처음, 다 처음!”이라고 답해 손성윤을 배꼽잡게 했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손성윤은 “친구 같은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 인성도 중요하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이면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우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소개팅하면 원래 여자 분이 ‘애프터 신청’ 하기는 어렵지 않나?”라며 손성윤의 마음을 궁금해 했다. 손성윤은 “자연스럽게 다음 만남을 약속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전 적극적인 편은 아니다. 사람을 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우혁은 “그래서 오늘 ‘애프터 신청’ 하실 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과연 두 사람의 세 번째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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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 김세의와 故 김새론 유족 측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서울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의 생전 녹취록이라 주장하는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기자회견에서 김세의 대표는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인 제보자로부터 김새론의 육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전달받았다”며, 그 중 일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녹취록 속 인물은 자신을 김새론이라 밝히며 “수현 오빠와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고, 내가 대학에 들어간 후 헤어졌다”며, “미성년자 때부터 만났고,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은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중학교 때부터 뭔가 이용당한 기분이 든다”, “처음 관계를 가진 건 중2 겨울방학 때인데, 지금은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즉각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세연이 공개한 故 김새론 씨 관련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AI 기술 등을 활용해 조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또한, “해당 녹취를 가세연에 제공한 이른바 ‘전달자’는 김새론 씨가 김수현에게 유리한 발언을 했다며 접근해 금전을 요구한 사기범”이라며, “일부 음성 파일을 제시했으나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고, 당사는 어떤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골드메달리스트는 특히 “가세연이 전달자가 피습을 당했다며 제시한 사진 또한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미지로, 허위조작극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며, “김수현을 겨냥한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했다.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시 고소·고발을 진행했으며, 수사기관과 협조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하 골드메달리스트 가세연 기자회견 관련 입장문 전문.1. 들어가며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기자회견(제목: '김수현 중범죄' 폭로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골드메달리스트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2. 가세연이 주장한 녹취파일에 대한 입장가세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故 김새론 배우와의 녹취파일을 확보하였다는 취지로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당 녹취파일을 가세연에 전달한 사람(이하 "녹취파일 전달자")은 골드메달리스트에도 故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 배우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입니다. 녹취파일 전달자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돈을 요구하며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이 녹음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내왔는데, 해당 녹취파일은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을 조작한 것이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의 어떠한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녹취파일 전달자는 故 김새론 배우와 어떠한 접점도 가질 수 없는 인물로서,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하여 위조된 故 김새론 배우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가 AI 등을 통하여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3. 가세연이 ‘피습 사진’이라고 주장한 사진에 대하여가세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녹취파일 전달자가 골드메달리스트 내지 고상록 변호사 측의 사주로 피습을 당하였다고 주장하며, ‘피습 사진’을 공개하였습니다. 가세연의 주장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허위 주장이자,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심지어 가세연이 공개한 '피습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으로, 가세연과 녹취파일 전달자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사진을 ‘피습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4. 골드메달리스트의 가세연에 대한 대응 계획에 관하여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김수현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 배우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입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그간 가세연이 펼쳐온 수많은 주장들이 허위이고 조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위와 같은 가세연의 행위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이자, 위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김수현 배우의 인격을 말살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며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세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025.05.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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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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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잠재우고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지난 15년간 이어졌던 ‘방송인 백종원’의 1막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백종원은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더본코리아 제품 품질·가격 논란, 원산지 표기 위반, 내부 운영·직원 비위 등에 대해 사과했다. 백종원은 해당 영상에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개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앞선 두 차례의 입장문과 달리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방송활동 중단’이란 초강수도 뒀다. 회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 속 최근 한 전직 PD가 과거 백종원의 ‘갑질’을 폭로, 오너 리스크까지 더해지자 이 같은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경력 15년, 베테랑 방송인…간판 프로그램만 수두룩백종원은 사업가이자 요리 연구가인 동시에 15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인이다. 지난 2010년 SBS 예능 ‘진짜 한국의 맛’을 통해 정식으로 방송에 발을 들인 그는 2014년 ‘한식대첩2’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백종원은 음식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박학다식한 면모로 자신의 이미지를 돈을 좇는 사업가가 아닌 요리 연구가로 고착화하는 데 성공했다.이듬해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 백종원은 각종 요리 지식,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 타고난 소통 능력 등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마리텔’의 정규 편성을 견인했다. 여러 출연자가 실시간 방송으로 구독자를 확보하는 ‘마리텔’에서 백종원의 시청 점유율은 60%를 웃돌았고, 백종원은 ‘백주부’, ‘슈가보이’로 불리며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다.이후 그를 향한 업계 러브콜은 쏟아졌다. 실제 ‘마리텔’을 기점으로 백종원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집밥 백선생’ 시리즈,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백종원의 사계’, ‘백종원 클라쓰’, ‘백종원의 국민음식’, ‘백스프릿’, ‘백패커’ 시리즈, ‘장사천재 백사장’ 시리즈, ‘백종원의 배고파’,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 다수의 예능이 선보였다. 어지간한 전문 방송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다.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으로 다시금 이름값을 증명했다. 공개 당시 3주 연속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권) 1위를 달성한 ‘흑백요리사’는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예능이 해당 부문 대상을 받은 건 ‘흑백요리사’가 처음이다. ◇사회적 영향력 컸지만…재기 가능성 희박백종원의 파급력과 영향력은 단순 방송 시청률이나 트로피, 혹은 특정 제품의 품절 대란이나 맛집 발굴 수준이 아니었다. 사회적 차원에도 걸쳐 있었다.백종원은 ‘마리텔’, ‘집밥 백선생’ 등을 통해 ‘집밥’ 열풍을 이끌면서 집밥의 가치를 복원하고 요리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그는 김치찌개 등 가장 보편적인 음식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백종원이 전해주는 팁으로 요리에 도전하며 자신에게 온기 가득한 한 끼를 대접했다. 무해한 유행이자 미디어의 선기능이었다.백종원은 또 ‘골목식당’ 등을 통해서는 골목 및 지역 상권을 살려냈다. 백종원은 자영업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이들의 생활 터전을 재생시키고, 요식업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바꿨다. 또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상권에 희망을 설계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종원은 굉장히 대중 친화적인 언어를 구사하면서 쉬운 요리 레시피로 스타덤에 올랐다. 사람들에게 요리가 쉽다는 인식을 만들어줬다”며 “방송 업계에도 굉장한 영향을 끼치면서 일정 장르를 만들어냈다.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공익적 목적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기도 했다. 그 공은 공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렇다고 해도 당장에 이미지 회복은 불가하다고 내다봤다. 같은 맥락에서 남아 있는 방송의 성공 가능성도 미지수다. 앞서 백종원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 제외”란 예외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현재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인 ‘흑백요리사’ 시즌2,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남극의 셰프’는 예정대로 연내 시청자들을 만난다. 백종원이 이끄는 구조로 백종원의 하차나 편집은 불가하다.김 평론가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예전처럼 신드롬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백종원은) 방송으로 보여준 자신의 재능과 이미지로 국민을 속였고 여전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고 짚었다. 이어 “일반 연예인의 논란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불신의 근본을 해결하지 않으면 백종원 신화는 이대로 막을 내릴 것”이라며 “백종원을 대체할 만한 이들은 많다. 이미 탄생한 스타 셰프들이 방송인으로서 기술만 다듬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일간스포츠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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